시스템 내부 API의 인증 미흡과 수평적 권한 상승

증상 진단: 권한 경계가 무너진 시스템의 징후

시스템 로그나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 도구에서 다음과 같은 비정상적인 패턴이 관찰되고 있다면, API 인증 미흡으로 인한 수평적 권한 상승 공격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째, 동일한 사용자 계정으로부터의 API 호출이지만, 접근하는 리소스의 범위가 갑자기 확장되는 현상입니다. 실제로, 본인의 프로젝트 데이터만 조회하던 API 호출이 갑자기 조직 내 다른 사용자의 프로젝트 목록을 성공적으로 조회하기 시작함. 둘째, 정상적인 업무 플로우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다른 사용자의 고유 식별자(ID)를 파라미터로 포함한 API 요청이 빈번하게 기록되고 있음. 셋째, 권한 검증 실패(403 Forbidden) 로그가 예상보다 적게 발생하거나, 특정 API 엔드포인트에 대해 전혀 발생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디지털 보안이 붕괴되는 모습을 상징하는 무너진 디지털 요새 벽 안에서, 혼란스러운 빛의 데이터 스트림과 부서진 자물쇠 아이콘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원인 분석: 취약한 인가(Authorization) 메커니즘의 구조적 문제

이 문제의 근본 원인은 인증(Authentication)과 인가(Authorization)의 분리 실패에 있습니다. 사용자는 JWT나 세션을 통해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인증되었을 수 있으나. 이후 개별 api 호출마다 “현재 인증된 주체가 이 특정 작업을 수행할 권한이 있는가”를 검증하는 인가 로직이 누락되거나 불완전한 경우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설계 결함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클라이언트가 제공하는 리소스 식별자(예: 사용자 ID, 문서 번호)를 맹목적으로 신뢰하여, 해당 리소스가 요청자 소유인지 검증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둘째,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가 도입되었더라도, 세션 또는 토큰에 저장된 역할 정보만을 확인하고, 실제 데이터 수준(Data-Level)의 권한을 확인하는 추가 검증 계층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는 마치 건물 출입 카드(인증)만으로 모든 사무실(데이터)의 문을 열 수 있는 것과 같음.

주의사항: 본 가이드에서 제시하는 진단 및 수정 작업은 운영 중인 시스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개발 또는 스테이징 환경에서 먼저 모든 절차를 검증한 후, 운영 환경 적용 시에는 철저한 변경 관리 절차와 롤백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가령 레지스트리나 서버 설정 파일을 수정하는 작업은 시스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백업은 필수 절차입니다.

해결 방법 1: API 엔드포인트별 명시적 인가 검증 추가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조치는 모든 비공개 API 엔드포인트에 명시적인 인가 검증 로직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이는 공격 표면을 즉시 줄여주는 방어막 역할을 합니다.

구현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가 검증 지점 식별: 컨트롤러나 라우트 핸들러 내에서 실제 비즈니스 로직이 실행되기 직전을 검증 지점으로 설정합니다. 주로 미들웨어(Middleware), 인터셉터(Interceptor), 또는 AOP(Aspect-Oriented Programming) 방식을 활용함.
  2. 리소스 소유권 확인 로직 구현: API 요청 파라미터나 경로 변수로 전달된 타겟 리소스 ID를 추출합니다. 이후 데이터베이스 또는 캐시를 조회하여 해당 리소스의 소유자 또는 권한 부여 목록을 확인하고, 현재 인증된 사용자 정보와 대조합니다. // 예시 (의사 코드)
    if (requestedDocument.ownerId != currentUser.id && !requestedDocument.sharedUsers.contains(currentUser.id)) {
    throw new AccessDeniedException("해당 리소스에 대한 접근 권한이 없습니다.");
    }
  3. 역할 및 권한(Claims) 검증: JWT 토큰이나 세션에 포함된 사용자 권한 클레임(Claims)을 확인합니다. 사용자가 ‘관리자’ 역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관리자 전용 API에 대한 접근을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이 방법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결 방법 2: 중앙 집중형 정책 엔진 도입 (OPA, Casbin)

규모가 크거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가진 시스템에서는 인가 정책을 비즈니스 로직과 분리하여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 Open Policy Agent(OPA)나 Casbin과 같은 정책 엔진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OPA를 활용한 정책 기반 인가 아키텐처 구축

OPA는 인가 정책을 선언적 언어(Rego)로 작성하고, 이를 독립된 에이전트로 실행하여 모든 서비스에서 일관된 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합니다.

  1. OPA 서버 배포: 시스템 내부에 OPA 서버를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배포하거나 사이드카 패턴으로 각 서비스와 함께 배치합니다.
  2. 인가 정책 정의 (Rego 언어): 데이터와 사용자 역할에 기반한 접근 규칙을 Rego 파일로 작성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자신이 소유한 문서만 읽을 수 있다”는 정책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package authz
    default allow = false
    allow {
    input.method == "GET"
    input.path == ["documents", document_id]
    document := data.documents[document_id]
    document.owner == input.user
    }
  3. API 서버와 OPA 연동: API 게이트웨이 또는 개별 마이크로서비스에서 요청을 처리하기 전에, 사용자 정보와 요청 컨텍스트를 OPA 서버로 전송하여 정책 결정을 요청합니다. OPA의 `allow` 결정이 `true`일 경우에만 요청을 처리하도록 구성합니다.

이 방법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결 방법 3: 세션/토큰 바인딩 및 정교한 모니터링

기술적 보완과 함께, 공격을 탐지하고 사후 대응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완벽한 방어가 실패했을 때를 위한 마지막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1. 세션/토큰과 리소스 바인딩: 중요한 작업(예: 비밀번호 변경, 결제)을 수행하는 API에 대해서는 발급된 JWT 토큰이나 세션을 특정 IP 주소, 사용자 에이전트 해시 또는 디바이스 지문과 느슨하게 바인딩합니다. 바인딩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추가 인증(2FA)을 요구하거나 접근을 거부함.
  2. API 호출 패턴 기반 이상 탐지: 모든 API 접근 로그를 중앙 집중식으로 수집하고 분석 플랫폼(ELK Stack, Splunk)으로 전송합니다. 사용자별, 역할별 정상적인 API 호출 빈도, 접근 시간대, 접근 리소스 패턴을 기반으로 베이스라인을 설정합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이상 행위를 실시간 또는 배치 분석으로 탐지할 수 있습니다.
    • 단시간 내 동일 사용자로부터 다수의 다른 사용자 ID에 대한 리소스 조회 시도.
    • 권한이 없는 API 엔드포인트에 대한 반복적인 접근 실패 후, 다른 엔드포인트로의 패턴 변화.
    • 정상 업무 시간대를 벗어난 대량의 데이터 조회 요청.
  3. 자동화된 대응 플레이북 실행: 이상 탐지가 발생하면, 사전에 정의된 대응 절차를 자동으로 실행합니다. 예를 들어, 해당 세션의 즉시 무효화,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림 발송, 의심 IP 주소의 임시 차단 등입니다.

전문가 팁: API 보안은 단일 기술이 아닌 다층 방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개발 단계에서는 정적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트(SAST) 도구를 CI/CD 파이프라인에 통합하여 인가 로직 누락과 같은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십시오. 런타임 단계에서는 서비스 메시(Service Mesh)를 도입하여 Istio의 AuthorizationPolicy와 같은 기능을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 코드 변경 없이 네트워크 레벨에서 통합된 인가 정책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권한 상승 시도를 단순한 ‘에러’가 아닌 ‘보안 사고’로 인식하고, 그 로그를 영구 보존하며 주기적인 침해 사고 대응 훈련의 시나리오로 활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입니다.